대한민국 실버 산업 시장 규모 전망 (인포그래픽)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3-1. [요양계의 삼성전자] 유비케어: 압도적 시장 지배력,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첫 번째 선수는 바로 유비케어입니다.

요양, 헬스케어 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름이죠.

유비케어는 국내 요양기관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EMR이 뭐냐고요? 쉽게 말해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사용하는 환자 관리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료 기록, 처방 내역, 환자 상태 등을 모두 디지털로 관리하는 시스템이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한번 특정 회사의 EMR 시스템을 도입하면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꾸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의료진들이 이미 손에 익었고,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옮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가 스마트폰을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혹은 그 반대로 바꾸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는 유비케어에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든든한 해자(垓子) 역할을 합니다.

전국 요양기관이 유비케어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유비케어의 무서움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회사는 EMR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의약품 데이터 분석, 병원 광고, 제약사 마케팅 지원 등... 그야말로 '데이터'라는 21세기의 석유를 무한정 뽑아낼 수 있는 유전을 소유한 셈입니다.

앞으로 정부의 비대면 진료 확대, 의료 데이터 활용 정책이 본격화되면 유비케어의 가치는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을 것입니다.

실버 산업이라는 큰 판에서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한 수익을 원하신다면, 유비케어는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담아야 할 '필수 아이템'입니다.

3-2. [헬스케어의 혁신 아이콘] 인바디: 단순 체중계가 아니다! 글로벌 홈 헬스케어의 중심으로

두 번째 선수는 '눈바디' 말고 인바디입니다!

헬스장 좀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아주 친숙한 이름이죠?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입니다.

우리가 헬스장에서 "이번엔 제발 근육량 늘고 체지방은 줄었기를..." 하고 기도하며 올라가는 바로 그 기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인바디를 단순한 헬스장용 기계로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이 회사의 진짜 성장 스토리는 **'홈 헬스케어'**와 **'의료 시장'**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바디는 최근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홈트족', '홈케어족'이 급증했고, 인바디는 이 트렌드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체중계 대신 인바디를 집에 두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의료 시장으로의 확장입니다.

체성분 데이터는 비만, 당뇨, 근감소증 등 각종 만성 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인바디는 병원, 요양원, 재활센터 등 전문 의료 기관에 전문가용 장비를 공급하며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늘어날수록 '근감소증'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는데, 인바디는 근육량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는 인바디에게 거부할 수 없는 순풍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110여 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바디, 헬스케어 기기 시장의 '애플'이 될 잠재력을 가진 이 기업을 주목해야 할 이유입니다.

3-3. [AI 의료의 선두주자] 루닛: 암 진단, AI가 의사를 뛰어넘는 시대의 최대 수혜주

세 번째 선수는 기술력의 최전선에 서 있는 기업, 루닛입니다.

루닛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 엑스레이나 CT 같은 의료 영상을 AI가 보고 암과 같은 질병을 찾아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 기계가 사람 의사를 어떻게 이겨?"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루닛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루닛의 AI 진단 보조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는 숙련된 영상의학과 전문의 못지않은, 혹은 그 이상의 정확도로 폐암, 유방암 등을 조기에 발견해냅니다.

이는 단순히 의사의 업무를 돕는 수준을 넘어, 오진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입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암'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암 발병률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정확하고 빠른 암 조기 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는 폭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루닛은 바로 이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입니다.

이미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최상위 의료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병원에 자사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루닛의 기술력이 이미 '월드 클래스'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또한, 루닛은 암 치료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가 무엇인지 예측하는 '루닛 스코프'는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적자 기업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 성장 잠재력만큼은 다른 어떤 기업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미래 의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루닛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3-4. [임플란트계의 명품] 오스템임플란트: 고령화 시대, 치아 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

네 번째 선수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기업, 오스템임플란트입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이 광고 카피, 다들 기억하시죠?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불편함을 느끼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치아입니다.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건강한 치아는 행복한 노년 생활의 필수 조건입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할수록 임플란트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시장에서도 TOP 3 안에 드는 글로벌 강자입니다.

특히 '가성비' 좋은 제품을 앞세워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 역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 잠재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최근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경영 투명성 이슈 등으로 주가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임플란트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지금이 현명한 투자자에게는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치과용 장비, 재료, 인테리어, 소프트웨어까지 치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치과를 상대로 강력한 영업망과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죠.

고령화 시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치아 건강 시장의 성장을 믿는다면, 오스템임플란트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투자처입니다.

3-5. [만성질환 관리의 대가] 아이센스: 혈당 측정, 이제는 스마트하게! 일상 속 건강 파트너

마지막 선수는 만성질환 관리의 숨은 강자, 아이센스입니다.

아이센스는 자가 혈당 측정기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고령화와 함께 가장 무섭게 증가하는 질병이 바로 '당뇨'입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도 각종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혈당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센스는 환자들이 집에서 손쉽게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기기와 스트립(검사지)을 생산합니다.

이 사업 모델의 핵심은 바로 '소모품'인 스트립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프린터 회사가 기계보다 잉크 카트리지로 돈을 버는 것과 같은 이치죠.

전 세계적으로 당뇨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이센스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센스의 진짜 투자 포인트는 바로 차세대 기술인 **'연속혈당측정기(CGM)'**에 있습니다.

CGM은 몸에 작은 센서를 부착해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기기입니다.

하루에 몇 번씩 손가락을 찔러야 하는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 혁신적인 제품이죠.

현재 CGM 시장은 덱스콤, 애보트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지만, 아이센스가 국산화에 성공하며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CGM 시장의 판도를 바꿀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센스의 CGM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회사의 가치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재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자가 혈당 측정기)와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연속혈당측정기)을 모두 갖춘 아이센스,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든든하게 지켜줄 히든카드입니다.